이 전시회에는 20c초 대구의 자연, 도심 가로, 대구인의 배움과 성장, 생업과 일상을 소개하는 사진 15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회에 선보이는 사진은 대부분문화예술회관이 소장한 것이며 국립중앙박물관 국채보상기념관등 외부기관에서 협조 받은 사진들도 포함되었다. 원본 사진은 엽서 형태가 대부분이며 때로는 졸업 앨범, 유리원판, 대구와 관련된 옛 책에서 추출한 것들이다.
전시내용은 대구의 자연환경, 도심가로, 전통건축, 근대건축, 대구인의 배움과 성장,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로 구성되었다. 전시 흐름은 시간과 공간의 자연스런 진행과정에 따라 스토리있게 쉽게 관람되도록 하였다. 먼 곳(자연환경)에서 가까운 곳(도심가로), 조선시대(전통건축)에서 일제강점기(근대건축), 통치기관(행정사법기관, 군부대)에서 주민 편의기관(대구역, 우체국, 은행)으로 유년시절에서 중년의 어른으로 생업과 일상에서 여가와 휴식의 삶을 보여주는 사진으로 구성되었다.
전시실 중앙에 경주 주상절리의 모습을 형상화 한 상징물을 두었다. 이 상징물에는 일제에 저항하고 옥고를 치렀으면서도 지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애국자들을 사진으로 나타내어 대구인의 의지와 기상을 높이고 전시회의 품격을 더하고자 하였다.
또한 새로 발견한 사진을 다수 선보이게 되었다. 도원동, 내당동, 진천동의 옛 모습과 가창면 우록리 사람들, 희도학교 학생의 뱃놀이, 대구역에서의 사과적재, 무덕전, 수성교와 신천교의 모습도 선 보인다.
똑같은 장소이지만 다른 시기,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도 여럿 전시한다, 선화당, 망경루, 관풍루, 대구부청, 경북도청, 대구역, 종로, 북성로 거리 등이다. 이들 사진을 전시할 수 있었던 것은 국사편찬위원회, 국립춘천박물관, 부산시박물관 등 많은 관계기관의 협조로 가능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12년만에 옛 사진에 관한 전시 도록을 발간하게 되어 의미를 더하였다. 그 덕분에 그동안 수집된 사진을 더욱 풍부히 도록에 수록하게 되었다. 해상도가 낮거나 사진 크기가 작아 전시하기 어려운 것들은 전시는 되지 않았지만 전시 도록에 수록하여 전시의 이해도를 높이도록 노력하였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옛 사진에 관해 대구에서 오랜만에 큰 규모로 열리는 전시회면서 남녀노소 모두 그 때 그 시절을 회상하고 소통하기에 좋은 전시회이다. 많은 이들이 지치고 위축되어 있는 요즈음, 전시회를 통해 대구의 옛 모습과 위상을 다시 한번 느끼고 가족끼리 즐길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을 위해 전시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전시 관람은 오전에는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에는 14시부터 17시 50분까지 가능하며, 대구광역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하고 방문해야 관람할 수 있다. 마스크 미착용자와 37.5℃이상 발열 보유자는 입장이 금지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과 체온측정 후 코로나19 관련 설문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한 후 입장할 수 있다. 그리고 안내에 따라 관람객 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여 관람 동선을 지키며 관람하여야 한다. 이번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artcenter.daegu.go.kr)대구사진비엔날레 홈페이지 (http://www.daeguphot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명 | 20c초 대구, 대구인의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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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0. 9. 23∼10. 29 |
장소 | 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 |
관람시간 | 10:00~12:00, 14:00~17:50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예약제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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