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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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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푸샤 페트로프는 관찰자로 하여금 그녀의 주제인 현장의 설치 작업들과 긴밀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의 관계를 묻고 있다.

도시의 집단적인 미학에 주목하는 ‘내 도시에 불을 밝히다’ 연작은 특히 반복되는 특정 불빛을 중심으로 동네의 시각적인 면을 관찰하고 있다. 이 불빛들은 문화와 경제의 광범위한 팽창의 중심에 있는 작가의 고향인 티미쇼아라의 시각적인 정체성을 정의하고 있는 듯하다. 도박하는 장소들이 무리를 지어있으면서일면제멋대로놓인이도시의풍경은 매력적이다. 도시의 여러 곳에서 중요한 자리에서 확연히 드러나게 위치한 이런 장소들은 도시의 가치와 생활 방식을 재정의하는 듯하다. 은행과 약국 사이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집단의식 속에는 마치 이들이 합법적인 것처럼 각인되게 된다. 이렇게 우리는 금융, 의료, 그리고 오락의 상징이 함께 존재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목격하게 된다. 도시를 얼룩지게 하는 불빛들이 동네의 밤 문화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새로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