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 기획전1
Next Look: Transformation
우주만물이 창조된 이래 시작된 내러티브의 결정체들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승화되어 새로운 이데올로기들을 해산(解産)해왔고, 상상의 산물들을 토로하며 저항의 즐거움으로부터 존재를 의미화해왔다. 마치 기존(旣存)과 기성(旣成)을 저항해야함으로써 끊임없이 변태(變態)하고, 결국은 성충으로의 우화(羽化)를 이루어내는 것 같이, 마주하는 현실로부터 이상을 향한 거듭남은 우리 스스로의 의미를 정의해온 생존방식이다. 인류는 상상의 산물들로부터 완벽한 변신을 이루어 오고 있고, 예술이라는 작품으로 기록되어오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새로운 변신으로부터의 질서, 미(美), 정신을 선보이는 시대적인 사명을 지니고 있다.
2022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 기획전2
The Future of Photography in Daegu
지역 사진의 도입기라고 할 수 있는 1930년대 이후 대구 사진가들의 활동은 서울을 제외한 어느 지역보다 활발했다. 최계복, 구왕삼으로 이어지는 근대 사진의 명맥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예술의 흐름 속에서 돋보였고, 우리나라 사진 교육이 팽창했던 90년대 질적, 양적으로 두드러졌던 지역도 대구였다. 특별했던 지역 사진 문화를 이어가는 데 있어 젊은 사진인들의 활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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